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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담]
  • 이런 데 끼어들고 싶진 않았지만...
  • 조회수 :
  • 5375
  • 2009.06.06
  • 21:46:45

뮤쉐에 여러 사건들이 벌어질 때마다 괜히 문제만 더 커질까 해서

(그 예로 제가 말재간이 없어서 이런 글 쓰려면 괜히 시간만 엄청나게 소비되고

 어떻게 어떻게 글을 다 써내려 간다고 해도 괜히 거기에 대해서 반격만 받을까봐

 올리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데에 끼어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예전에도 귀가 따갑도록 듣던 소리고

거기에 대한 짜증이 솟구쳐 올라 이 글을 씁니다.


우선 뮤직쉐이크는 곡을 만드는 프로그램이기 이전에

서로간에 협력하고, 친구가 되며, 감싸 안아주는 커뮤니티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니, 뮤쉐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커뮤니티라고 하는 게 맞겠지요...)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서 인지도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서로간에 아는 사이와 함께 하는 것.

그리고, 신입 쉐이커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어찌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밖에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즉, 신입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지 못하는 올드 쉐이커들의 잘못도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결국엔 신입 분들이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고

올드 쉐이커 분들에게 자신을 표출해내지 않으면 결국 그 사람은 영원히 묻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보고서 무조건 적으로 "맨날 하는 새끼들만 끼리끼리 모여서 자화자찬하고" 라 하는 것은

결국 그 자신은 별로 노력도 하지 않고서 자신이 별로 인기가 없는 것을

남에게 탓하기만 하는 것이라고 밖에 저는 설명을 못 하겠습니다.


제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면 질문 한 가지만 해도 될까요?

뮤쉐에서도 제대로 버텨내지를 못해 그렇게 난리를 내고 다닐 정도면

그저 냉혹하기만 한 현실 세계에서는 어떻게 버텨낼 작정입니까?

현실 세계는 뮤쉐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치열합니다.


그리고 추천에 목 매여서 홍보한다. 이것도 결국 어쩔 수 없는 순리지요.

물론 너무 과하게 홍보에만 집착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뮤쉐 내에서의 적당한 홍보는 어쩌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현실의 시장에서도 그렇잖아요? 자신의 상품을 알리기 위한 홍보.

자신을 알리려고 애쓰는 행위. 그것은 인간의 본성, 그리고 본능입니다.


뮤직쉐이크는 남녀노소 상관하지 않고 누구나 모여서 서로에게 평을 해 주고
때로는 지적도 해 주는 그런 시스템을 지닌 곳입니다.
네, 뮤직쉐이크는 전문적인 음악 지식이 없는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곡을 들으며 평을 해 주며 장점이 있으면 그것을 좀 더 부각시켜 주고
단점이 있으면 그것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는 그것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그것이 뮤직쉐이크에서의 쉐이커들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쉐이커들의 지식의 폭도 넓어져 가고
거기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을 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전문적으로 하나도 모르는 새끼들이 뭘 평가하고 거기에 대해 말을 해?" 라고 물으셨다면
저는 당신에게 이렇게 되묻겠습니다.


"그럼 전문적인 음악평론가들은 처음부터 음악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고 있었을까요?"


전문적인 평론가들도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평범한 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겠지요.
그들 또한 무지의 상태에서 음악 지식을 배워 나가며
음악에 대한 감성을 키워 나가고, 객관적으로 평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가는 것입니다.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제 스스로 터뜨려 버린 일이니 어떤 비방이나 욕설이 들어와도
저는 달게 받는 수밖에는 없겠지요.
그럼 저는 그만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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