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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담]
  • 음악여행(세번째 대상 :쏘냐님)
  • 조회수 :
  • 5612
  • 2009.04.27
  • 16:06:27

뮤쉐를 둘러보면 인지도가 있지만 실력이 없는 사람(나? 나는 인지도도 없나?)과 실력은 있지만 인지도가 부족한 사람들을 종종 볼 수가 있다. 내가 지금 감상평을 쓸 사람은 그 두번째에 속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녹음곡을 주로 제작하는 쉐이커를 일컫어 녹쉐라고 한다.(나는 며칠 전에 알았다.) 그런데 이 녹음이라는 것이 쉽지 않아 녹음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스크래치가 나던가 음이 꼬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이미 입력되어 있는 보컬을 넣었을 때 보컬과 녹음이 안 맞는 일이 종종 생긴다. 하지만 쏘냐님은 다르다. 구구절절한 감상평 따위는 필요없이 이곡들을 들어보라.


http://www.musicshake.com/Listen/Song/SongContent/?USER_NUM=70286&CONTEST_NUM=65644


http://www.musicshake.com/Listen/Song/SongContent/?USER_NUM=70286&CONTEST_NUM=65369


두개다 녹음과 기존의 보컬을 섞은 것이다. 그런데 녹음 된 목소리에서 보컬로 넘어가는 과정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특히 아래곡 Complaint (Feat. 제이슨, 제럴)은 녹음곡으로써 엄청난 퀼리티를 추구한다. 이 두곡을 듣고 있자면 얼마간 내가 너무 오만해져 있었던 것이 아닌가 부끄러워질 정도다. 나의 곡들에 비하면 거의 새로운 하늘이라고 칭할 만 하겠다.


그리고 쏘냐님의 곡에서 획기할만한 사실은 내용의 선이 뚜렷한 랩에 있다.


생산직에 일하는 아들
어느날 의문의 죽음
부모님의 얼굴에 눈물
속썩인 아들이지만
자식이기에 한이맺혀
이날이때까지 키웠지만
허무하게 떠나가는게
어머니의 마음은 무너져가고
회사에선 돈몇푼 쥐어주고
그에 아버지는 목청높이고
확성기로 말하시는 아버지
아무리 떠들어봣자
윗분들은 알아듣질 않아
아들이 무슨 잘못이 있기에
어의없는 죽음을 맞게
하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아버지 와 어머니
그저 아들의 사진을
들고 바라보시는 어머니
아버지는 회사의 태도
가 맘에안들어 데모
를 끝까지 하지만
윗분들의 탄압
에 못이겨 막을내리고
죽은 사람만 바보되고
아버지도 그저 하늘만
바라보시며 한숨을 내쉬고
아들을 불러본다


 

우울한 반주에 맞춰 흘러나오는 이 가사를 들으며 가슴이 아리지 않은 사람은 누가 있을 것인가?


그리고 더욱 희망적인 것은 쏘냐님의 곡들이 갈수록 세련되어지고 퀼리티가 높아져 가는데 있다. 벌써부터 이렇게 완성도가 높은 녹음곡들이 나오는데 다음에 이어질 곡은 얼마나 괴물이 될지 생각만해도 전율이 인다.


다만 몇가지 단점이 있다면 최근에 나온 곡들은 높은 완성도에 비해 길이가 너무 짧은데 있다. 특히 제이근 &제럴의 곡은 길이가 너무 짧은 것 때문에 게속 아쉬음이 남는다. 반복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2절을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친다. 뛰어난 녹쉐를 찾으려면 멀리서 찾을 필요없다. 녹음 공동작업을 하려면 쏘냐님의 도움을 구하길 극구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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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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