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잡담]
- [평론곡]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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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빛님에 이어서 이번엔 제곡 기도를 파트별로 나눠서 이 곡에 담겨져 있는 내용과 감성 표현들을
꺼내 보려고 합니다.단순한 전개의 곡이지만 코드 진행의 자연스러움과 감성적인 디테일한 표현이
돋보이는 곡이죠.아마도 클래식 곡을 만드는 분들에게 있어서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2파트-도입부 분위기 부터 여리고 순수한 느낌이 듭니다.1,2 파트에서 중요한 부분은 평화로운 피아노
멜로디가 반복적으로 연주 된다는 것이죠. 이것은 기독교,카톨릭 신자들이 기도를 할때
~게 하옵소서,마옵소서,하소서,주시 옵소서와 같은 비슷한 분위기의 기도가 일맥 상통으로 반복 되는 점을
떠올려 슬프고 간절한 깊은 울부짖음의 기도가 아닌 소녀의 순수한 기도를
편안한 그랜드 피아노의 경건한 느낌과 평화로운 피아노의 순수하고 여린 느낌으로
반복과 강조로써 표현한 부분 입니다.그리고 2파트에서는 보이스 패드와 웜패드를 통해 좀더 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했습니다.
3,4파트- 3파트에서 나온 메인 악기를 잘 들어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음색은 비슷하지만 평화로운 피아노가
아닌 서정적인 뉴에이지 피아노 입니다. 소녀의 순수한 기도라는 주제에 맞게끔 전개를 펼치기 위해
1,2파트에서 반복 되는 멜로디를 3,4파트에서 연결부에 흐름으로 어떻게 어떻게 바꿀것인가 고민 했습니다.
제가 선택 한것은 중저음이 좋은 피아노 악기도 아니고 기타나 그 어떤 악기도 아니었습니다.
이 곡의 느낌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 음색이 비슷하고 멜로디의 연결이 가장 좋았던것이 서정적인 뉴에이지 피아노였거든요.
3,4파트에서 또 하나 핵심적인 부분은 셈여림의 조절 입니다. 3파트에서 뉴에이지 피아노의 중복 트랙을 만들어
볼륨을 줄였고 4파트에선 커지죠. 아마도 실제 연주라면 셈여림의 디테일함을 더 살릴수 있었을겁니다.
이 강약 조절로 마치 기도를 하던중에 힘없이 흐느끼는 모습에서 다시 눈물을 멈추고 희망과 간구로
바뀌는 부분을 묘사 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지만 제 자신을 돌아 보게 하시고 ...~~~ 사랑의 마음으로 헤쳐 나갈수 있게 도와 주세요"
같은 느낌의 파트 입니다.3파트와 4파트 역시 감정을 강조 했기 때문에
메인 악기와 코드,멜로디는 같습니다만 그래서 4파트에서 경건한 처치 오르간으로 분위기를 성스럽게 살렸습니다.
5,6파트-5,6 파트는 지난 날에 대한 회상과 반성 입니다. 5파트는 ep 악기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살짝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 해봤고,6파트는 강열한 피아노로 과거의 잘못과 죄를 고하고 회개를 하는 모습을 표현 했습니다.
7,8파트- 기도의 응답과 죄사함을 받았다는것을 표현 한 부분 입니다.
기독교에선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내가 네안에 착한 일을 시작했노라,또한 이루리라 너의 영혼 낙망치 말고 나를 바라라 너를 아름답게 하리라"
바이올린과 현악 4중주 스트링을 통해 경건한 느낌을 살렸고 메이저 코드의 밝은 느낌이 더욱 강해지면서
응답을 받고 뭉클해지는듯한 느낌의 파트 입니다. 1~5파트까지 반복적이고 강조되는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두파트씩 비슷한 느낌의 코드,악기를 사용 했다면 6,7파트는 변화를 줘서 기도로 원하는 것을 얻은
클라이막스를 표현한 부분이죠.
9,10파트-이 파트는 응답에 대한 기쁨과 감사함의 기도 입니다.오브리카토 클라리넷,동화같은 관악기,ep를 통해
맑고 순수하면서도 정결한 느낌을 살렸죠. 10파트에서는 스트링을 사용해서 드라마틱한 느낌을 연출해봤습니다.
11,12파트- 10파트 말미에서 11파트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코드 진행과 멜로디는 이 곡에 백미중 하나 입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코드,악기 진행이죠. 이것은 다시 말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고민을 고하고
자신을 반성 하고 돌아보는 중에 하나님께 응답을 얻어 기뻐 함으로 감사함을 표현 한후에
다시 새로운 마음과 초심으로 하나님께 다짐을 하는 부분 입니다. 처음으로 돌아갔지만 새로 거듭난 초심이라는거죠.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는 새롭고 깨끗한 맘으로 생활 하며..... 약속 하고 고백 합니다."
라는 것을 표현한 파트 입니다. 신비로운 벨신스 악기로 찬란하고 환한 느낌...소위 말하는 뽀샤시 느낌을 줬습니다.
이 곡은 주제에 대한 표현이 정말 감성적으로 잘된 곡이라 생각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게감과 깊이 보다는 순수하고 여린 느낌을 강조 하다보니 분위기나 흐름이 비슷했다는것이 아쉽습니다.
아마도 마이너 코드로 간절함과 슬픔이 많이 묻어있는 기도의 주제로 시작 했다면 흐름의 반전이나
드라마틱한 변화와 무게를 느낄수 있는 좀더 전개력 있고 꽉찬 곡이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원곡을 많이 훼손시켜서 리메이크 하거나 다른 느낌의 기도라면 아마도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완성도 있게 표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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