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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담]
  • 어둠빛님의 비애를 듣고..
  • 조회수 :
  • 5507
  • 2012.03.29
  • 06:24:02



요즘 뉴에이지/클래시컬 장르에서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 주시는 어둠빛님의 최신곡 비애를 제 관점에서


나름대로 간단히 분석 해보겠습니다.



1파트->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가 인트로에 깔리면서 약간은 오리엔탈적인 느낌과 함께 차분한


시작이 좋군요.아무래도 주제에 맞는 감성적인 전개가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2파트->보통 신인 분들은 패드나 스트링 사용을 잘 몰라서 어디에 넣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도입부 시작과 함께 효과음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포근한 올드 패드를 잔잔하게 깔아줘서


아련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패드의 볼륨 조절을 어떻게 설정하고 변화를 주느냐에


따라서 곡에 대한 느낌도 상당히 다르기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특히 감동과 감성 전달이


중요한 뉴에이지/클래시컬 장르에서 볼륨 조절과 전개력은 생명과도 같죠.


음~그리고 인트로와 같은 기타가 사용 됐지만 코드의 변화를 줘서 멜로디가 다를뿐만 아니라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연주가 되서 느낌이 참 좋습니다.



3,4파트->다시 브릿지 리버스 효과음을 달리하고 편안한 현악 4중주 연주가 시작되면서 흐름을 이어줬습니다.


분위기를 조금씩 고조시키면서 진지한 분위기와 무게감을 살려주는군요.다만 4파트에서는 3파트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 악기를 조금 추가해서 급진적인 변화보다는 서서히 변화 하는 감정의 고조를 디테일 하게


연출 시킨것 같습니다.장단점이 있지만..이 곡에서 비슷한 느낌의 파트 하나가 더 들어간것은 지루하다거나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5,6파트->정석대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것 같습니다.리버스 효과음도 다시 바뀌어 볼륨을 조정 해서


클라이막스 라는것을 알려주고 혼 앙상블과 팀파티 오케스트라,대선 구슬픈 클라리넷이 합주가 되면서


장엄한 느낌을 살려주고 있습니다.왕실의 고급스럽고 위엄있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구슬픈 클라리넷의 서정적인 느낌은..마치 공주와 기사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표현하는듯한 느낌을 주는군요.


정말 주제와 어울리는 좋은 매치의 악기 선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적이면서도 ost에 나올법한 사운드 연출이 된것 같아서 좋았구요.


여기서 구슬픈 클라리넷이 들어갔다는 부분에 대해 다시 강조를 하자면


중요한 부분이 될수도 있는데요.


이 곡의 인트로 부터 여기까지 들으셨다면 이 곡에서 클라리넷이라는 악기가 시사하는 바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어둠빛님이 이것을 의도 했건 안했건간에 슬픈 비극적인 사랑의 비애라는 주제를 연결 시켜주는


중요한 역활을 하는것이 클라리넷이라고 생각합니다.너무 앞서간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합주가 이루어진다면 사람들은 뭔가 있어보이는 화려한 악기만을 선택해서


사운드를 더 웅장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서정적인 느낌이 강한 악기가 들어갔다는것은


감성적인 분위기 연출에 더욱 염두를 두었다는 느낌이고..마치 신분을 떠난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는듯한 느낌이


더욱 잘 전해져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7,8파트->이 파트에서 어둠빛님이 얼마나 센스와 표현력이 좋은 분인지 느낄수 있는 부분입니다.


보통은 브레이크를 걸고 간주 부분을 넣을때 단순히 쉬는 파트라고 해서 악기 수를 줄이면서 신경을 별로 안쓰는


경우가 많은데.. 효과음을 넣어서 영화 같은 분위기로 강에서 약으로의 흐름이 아주 돋보이는 파트였습니다.


또한 클린벨 연주 하나만으로 시간의 흐름을 알리고,앞으로 있을 사건에 대한 암시와 같은 효과를 주는데 아주


탁월한 설정이었다고 생각 합니다.8파트에선 다시 급진적으로 폭발하는게 아닌,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분위기를 처음과는 조금 다르게 연출하고 있군요.



9,10파트->다시 패드가 깔리고 다른 효과음등을 사용하면서 비애 라는 주제의 결말을 향해 가는 비극이 시작되고


극대화 시키기 위한 흐름으로 진행 되는것 같습니다.새가 날아가는 효과음에서도 이별과 슬픔을 암시하는듯한


느낌을 주고 있군요.다시 장엄한 연주가 시작 됩니다.



11,12,13파트->5.6파트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12파트에서 바이올린이 추가 된것 같군요.조금 아쉽습니다. 


흐느끼는 바이올린을 사용해서 분위기를 고조 시키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잘 어울어졌다는 느낌 보다는


따로 논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볼륨 조절의 문제도 있었지만 감정과 분위기의 고조를 의식한 나머지


너무 욕심이 앞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차라리 바이올린 연주는 따로 한파트를 설정 했던지,아니면


바이올린 보다 스트링 사용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이 드는군요.13파트에선 구슬픈 클라리넷 연주도


함께 합주가 되서 약간은 어수선한 느낌이었습니다.물론 정해져 있는 연주 패턴을 쓸수 밖에 없는 뮤쉐 프로그램의


한계 때문에 클라이막스를 고조 시킬수 있는 방법을 생각 해볼때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엔 악기 선택만 잘했어도 좀더 감성적으로나 사운드라는 측면에서나 더 좋은 연출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저 같으면 바이올린을 빼고 팀파니나 다른 오케스트라 악기를 중복 사용해서


중저음을 강화시켰거나  구슬픈 클라리넷의 볼륨을 조절함과 동시에 이펙트를 줘서 악기를 부각 시켰을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어찌됐건 바이올린 대신 다른 악기 사용을 시도 했겠죠.


물론 어둠빛님의 바이올린 사용이 나빴다는건 아니고,개인적으로 저라면 다르게 했을꺼란 생각입니다. 



14파트-아웃트로의 마지막 느낌을 주는 효과음을 넣긴 했지만 웅장했던 이전 파트에서 너무 급작스럽게


마무리 된 흐름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처음처럼 서서히 점차적인 느낌으로 마무리 됐다면 감동은


더 크게 느껴졌을것 같은데..차라리 11-13파트의 비슷한 흐름이 진행되는 파트 하나를 빼고


마무리가 되어가는  파트로 대신해서 신경 쓰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엔 페이드 아웃을 시키지 않고 맺었는데...할말이 더 남은 듯한 아쉬운 느낌이 연출된것 같아서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 합니다.



곡을 듣고 좋았던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말씀 드렸는데,전체적으로 어둠빛님의 비애는 뉴에이지 쉐이커


분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만한 상당한 퀄리티의 곡을 만드셨다고 생각 합니다.요즘 락과 일렉처럼 인기있는


장르들이 쉐이커 분들에게 너무 선호 돼서 뉴에이지 장르와 쉐이커 분들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감이 공존 했는데


이 곡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긍정적인 희망을 갖게 되서 기쁘고 좋은 곡을 들려주신 어둠빛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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