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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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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야 아빠가 잘못했다. 그만 돌아와라
어디 피씨방이니 이 아빠가 잘못했으니까
그만 돌아오거라. 이 에비가 너가 매일 발작만
하고 아빠말도 안듣고 애들 코에서 코딱지 빼내서 핥고 다니고 집 안 아무데다 똥 싸놓는 거 다 용서하마. 이제 그만 돌아오거라. 가성특수교 이화진 선생님이 너 기다리고 있어. 이화진 선생님이 써놓은 편지다 잘 읽고 돌아와라 한수야
한수야? 이화진 선생님이야. 너 피시방에
있다고 아빠께서 말씀하셨단다...
너가 선생님 머리에 껌 붙여서 머리 다 밀게
된것도 용서한다... 친구들 자고 있을 때
똥 조각 엉덩이 사이에 끼운 것도 용서한다.
그리고 한수야 오늘 선생님은 너를 위해
지갑을 열어 보았단다. 돌아오면 널 위해 뭘
사줄까 하고... 지갑안은 비어있었단다...
한수가 집나가기 전만해도 지갑안은 풍성한
돈냄새가 풍겼단다... 한수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선생님은 몽둥이 하나를 사왔단다... 어서 돌아오렴 한수야. 그리고 교실안에 싸놓은 똥은 모두
치웠는데 냄새가 풍기길래 사물함 뒤를 밀쳐
내서 보았단다. 그곳엔 온갖 오물들이 널려
있었단다. 난 그런 한수를 위해 지금 똥이
마려운 걸 참고 있단다...
어서 돌아오렴 한수야.
한수야...이 못난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말하지만...집에서 똥은 싸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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