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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
- 뉴패션님 (위험 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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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밖이 소란스럽다.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집 앞에서 서너명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웜데이 는 그들 중에 눈에 익은 얼굴이 있다는 걸 깨닫고는 차문을 열었다. 운전석에 있던 그린비 가 잽싸게 따라내린다.
"웬 소란이야?"
"엇, 형님 그게..."
"...뭐야. 저녀석은."
뉴패션 이었다.
몇 대 얻어 맞았는지 입술이 터져 피가 나고있었지만 부하들의 얼굴도 못지않게 엉망이었다.
"...또 너냐."
"...하아, 하아"
웜데이 는 귀찮은 기색으로 부하들을 물렸다. 부하들은 웜데이 의 눈치를 살피다 그린비 만 제외하고는 슬그머니 사라진다.
고요한 집 앞 공터에 뉴패션 의 숨소리만 울려퍼진다.
"너... 뉴패션 라고 했던가? 뭐, 이름 같은 건 상관없지."
"......"
"이것 봐. 너 하나 귀찮다고 내가 살인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안 그래?"
"......"
"응? 대체 원하는 게 뭐지? 나도 무력을 내세우긴 싫어. 대화로 하자구."
"...말했잖아."
뉴패션 의 나즈막한 목소리에 웜데이 의 눈꼬리가 가늘게 접히며 웃음을 터뜨린다. 한결 순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웃음소리에 조소가 짙다.
"그래, 설마하니 그 미친 소리가 진심이었다는 건가?"
"진심이다. 진심으로 원해."
"뭐야 생긴건 곱상하게 생겨서 그런 취향일 줄은 몰랐는데. 거기다 내가 좋다구? 이거 원, 황송해서 어쩔줄을 모르겠군."
웜데이 의 얼굴에 비웃음이 완연해졌다. 뉴패션 은 뼈마디가 하얗게 탈색될만큼 주먹을 꽉 쥐었다.
이 남자는 나를 완전히 깔보고 있는 것이다. 나야말로 무력을 내세우지 않기 위해, 직접 다가가기위해 뜸을 들여왔다. 하지만 더이상은 힘들다.
이런 식으로 내쳐지는 것은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 웜데이 를 완전히 내 것으로 갖고 싶다.
위험을 감지한 그린비 가 한걸음 앞으로 나가 뉴패션 을 경계했지만 웜데이 는 손을 저거 가볍게 제지했다.
" 그린비 . 이 녀석과 할 얘기가 있으니 너도 좀 가봐라."
"형님. 위험합니다."
웜데이 가 예의 그 순한 웃음을 짓는다. 그린비 는 조금 망설이는 듯 하더니 목례를 하고는 골목으로 사라진다.
그래도 지척에서 대기 할 것이다.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바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웜데이 는 입이 씁쓸해졌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냥 좀 특이한 놈이라고, 쥐뿔도 없는 놈이 똥배짱으로 나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느낌은 다르다. 왠지 모를 위험한 냄새가 풍기는 녀석이다. 내가 누군지는 대충 알텐데도 전혀 기죽거나 하는 일이 없다.
'좀 뒤를 캐 볼걸 그랬나.'하다가 일개 보스라는 인물이 성분 모르는 놈 하나때문에 고뇌하는 게 우스워서 실소를 머금는다.
주변은 여전히 고요하고 웜데이 의 라이터 켜는 소리만 차칵차칵 들려올 뿐이다.
담배에 불이 붙는다. 웜데이 의 눈이 가늘어지고 필터를 빨아들이는 볼이 홀쭉해진다.
그 순간이었다.
뉴패션 은 빠른 동작으로, 순식간에 웜데이 를 끌어 당겼다.
담배가 떨어지고 긴 코트가 펄럭이고 눈 앞에는 당황스러워 하는 얼굴의 웜데이 가 보인다.
입맞춤과는 조금 동떨어진 폭력과도 같은 행위였다. 웜데이 의 얼굴은 당황에서 분노로 바뀌어 간다. 그러나 뉴패션 은 더욱 즐거워 졌다.
꿈에 그리던, 매일 밤 상상만 하던 일이 눈 앞에 있다. 웜데이 를 자신의 품에 가두고 있다.
거칠게 반항하는데도 두 손을 붙잡힌터라 움직임이 용이하지 않다. 아예 발도 묶으려는지 뉴패션 은 웜데이 의 허벅지사이에 자신의 다리를 끼워 넣고는 벽으로 밀어 부친다. 엄청난 악력. 웜데이 는 예상치 못한 전개에 식은땀이 흘렀다. 이런 힘을 가진 자였던가.
"하아, 하아..."
막무가내로 뒤엉켰던 입술이 떨어지고 숨을 고르는 동안에도 뉴패션 은 웜데이 를 가만히 노려볼 뿐이었다.
" 웜데이 ."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눈빛이다. 웜데이 는 당장 이 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이 눈을 마주하니 섣불리 행동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린비 가 낌새를 느끼고 나타나 주기를 바랄 뿐이다.
"생각해봤는데."
위압감과 위험한 기운이 목전까지 차올랐다.
"그냥 내 식이 좋겠어."
"...뭐?"
"내 식으로 널 갖겠어."
뭐라 반발하기도 전에 다시 입술이 침투한다. 벽에 뒤통수를 세게 부딪혔다. 골이 띵할 정도로 아픈데 같이 박은 녀석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잡아 먹을 듯한 키스를 퍼붓고 있다. 물컹거리는 혀사이로 약간 씁쓸한 듯한 맛이 느껴진다.
점점 정신이 몽롱해진다. 웜데이 의 귓가에는 거친 숨소리가 메아리친다.
http://neoarre.ncity.net/next/index.php?action=removepost&id=7416
웜데이 는 그들 중에 눈에 익은 얼굴이 있다는 걸 깨닫고는 차문을 열었다. 운전석에 있던 그린비 가 잽싸게 따라내린다.
"웬 소란이야?"
"엇, 형님 그게..."
"...뭐야. 저녀석은."
뉴패션 이었다.
몇 대 얻어 맞았는지 입술이 터져 피가 나고있었지만 부하들의 얼굴도 못지않게 엉망이었다.
"...또 너냐."
"...하아, 하아"
웜데이 는 귀찮은 기색으로 부하들을 물렸다. 부하들은 웜데이 의 눈치를 살피다 그린비 만 제외하고는 슬그머니 사라진다.
고요한 집 앞 공터에 뉴패션 의 숨소리만 울려퍼진다.
"너... 뉴패션 라고 했던가? 뭐, 이름 같은 건 상관없지."
"......"
"이것 봐. 너 하나 귀찮다고 내가 살인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안 그래?"
"......"
"응? 대체 원하는 게 뭐지? 나도 무력을 내세우긴 싫어. 대화로 하자구."
"...말했잖아."
뉴패션 의 나즈막한 목소리에 웜데이 의 눈꼬리가 가늘게 접히며 웃음을 터뜨린다. 한결 순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웃음소리에 조소가 짙다.
"그래, 설마하니 그 미친 소리가 진심이었다는 건가?"
"진심이다. 진심으로 원해."
"뭐야 생긴건 곱상하게 생겨서 그런 취향일 줄은 몰랐는데. 거기다 내가 좋다구? 이거 원, 황송해서 어쩔줄을 모르겠군."
웜데이 의 얼굴에 비웃음이 완연해졌다. 뉴패션 은 뼈마디가 하얗게 탈색될만큼 주먹을 꽉 쥐었다.
이 남자는 나를 완전히 깔보고 있는 것이다. 나야말로 무력을 내세우지 않기 위해, 직접 다가가기위해 뜸을 들여왔다. 하지만 더이상은 힘들다.
이런 식으로 내쳐지는 것은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 웜데이 를 완전히 내 것으로 갖고 싶다.
위험을 감지한 그린비 가 한걸음 앞으로 나가 뉴패션 을 경계했지만 웜데이 는 손을 저거 가볍게 제지했다.
" 그린비 . 이 녀석과 할 얘기가 있으니 너도 좀 가봐라."
"형님. 위험합니다."
웜데이 가 예의 그 순한 웃음을 짓는다. 그린비 는 조금 망설이는 듯 하더니 목례를 하고는 골목으로 사라진다.
그래도 지척에서 대기 할 것이다.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바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웜데이 는 입이 씁쓸해졌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냥 좀 특이한 놈이라고, 쥐뿔도 없는 놈이 똥배짱으로 나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느낌은 다르다. 왠지 모를 위험한 냄새가 풍기는 녀석이다. 내가 누군지는 대충 알텐데도 전혀 기죽거나 하는 일이 없다.
'좀 뒤를 캐 볼걸 그랬나.'하다가 일개 보스라는 인물이 성분 모르는 놈 하나때문에 고뇌하는 게 우스워서 실소를 머금는다.
주변은 여전히 고요하고 웜데이 의 라이터 켜는 소리만 차칵차칵 들려올 뿐이다.
담배에 불이 붙는다. 웜데이 의 눈이 가늘어지고 필터를 빨아들이는 볼이 홀쭉해진다.
그 순간이었다.
뉴패션 은 빠른 동작으로, 순식간에 웜데이 를 끌어 당겼다.
담배가 떨어지고 긴 코트가 펄럭이고 눈 앞에는 당황스러워 하는 얼굴의 웜데이 가 보인다.
입맞춤과는 조금 동떨어진 폭력과도 같은 행위였다. 웜데이 의 얼굴은 당황에서 분노로 바뀌어 간다. 그러나 뉴패션 은 더욱 즐거워 졌다.
꿈에 그리던, 매일 밤 상상만 하던 일이 눈 앞에 있다. 웜데이 를 자신의 품에 가두고 있다.
거칠게 반항하는데도 두 손을 붙잡힌터라 움직임이 용이하지 않다. 아예 발도 묶으려는지 뉴패션 은 웜데이 의 허벅지사이에 자신의 다리를 끼워 넣고는 벽으로 밀어 부친다. 엄청난 악력. 웜데이 는 예상치 못한 전개에 식은땀이 흘렀다. 이런 힘을 가진 자였던가.
"하아, 하아..."
막무가내로 뒤엉켰던 입술이 떨어지고 숨을 고르는 동안에도 뉴패션 은 웜데이 를 가만히 노려볼 뿐이었다.
" 웜데이 ."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눈빛이다. 웜데이 는 당장 이 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이 눈을 마주하니 섣불리 행동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린비 가 낌새를 느끼고 나타나 주기를 바랄 뿐이다.
"생각해봤는데."
위압감과 위험한 기운이 목전까지 차올랐다.
"그냥 내 식이 좋겠어."
"...뭐?"
"내 식으로 널 갖겠어."
뭐라 반발하기도 전에 다시 입술이 침투한다. 벽에 뒤통수를 세게 부딪혔다. 골이 띵할 정도로 아픈데 같이 박은 녀석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잡아 먹을 듯한 키스를 퍼붓고 있다. 물컹거리는 혀사이로 약간 씁쓸한 듯한 맛이 느껴진다.
점점 정신이 몽롱해진다. 웜데이 의 귓가에는 거친 숨소리가 메아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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