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하우]
- [녹공화언] 4. 불가능? 아무것도 아니다
- 조회수 :
- 5672
- 2010.09.03
- 13:13:30
이름 : 옐로로즈(Yellow Rose)
꽃말 : 완벽한 성취
쉐이커 : TengE
곡명 : 이중나선
장르 : 락/메탈
감성 : 기타
템포 : 90
올드비, 텡이님의 신곡입니다. 뭐랄까, 역시 올드비답달까. 제목부터가 장난이 아님을 느끼고 평론 쓰기 전, 침부터 삼켰습니다. 과연 제가 롹스피릿의 대가를 건드려도 되나, 싶어서 바짝 긴장해 버렸죠.. 아무튼, 역시나랄까. 올드비의 위대함을 깨닫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장르가 기타로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이 곡과 맞는 감성은 없네요. 그러므로 이 자리에서 얘기해봅니다. 신비해/미묘해 감성도 만들어주세요! [작은 항의]
이번 곡과 어울리는 꽃은 옐로로즈, 즉슨 노란 장미입니다. 장미의 야생종은 북반구의 한대, 아한대, 온대, 아열대에 분포하며 약 100여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정말 무서운 개체수..] 오늘날 장미라고 하는 것은, 야생종의 자연잡종과 개량종을 말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2만 5000종이 개발되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6~7000종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고도 하네요. 일반적으로 흰색, 붉은색, 노란색, 분홍색 등의 색을 띠나 품종에 따라 그 형태·모양·색이 매우 다양하고, 꽃의 피는 시기와 기간 역시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품종에 따라 5월 중순경부터 9월경까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옐로로즈의 꽃말은 완벽한 성취입니다. 한정된 코드에서 저런 사운드를 뽑아내기란 쉽지 않죠.. 그러므로, 자신이 원하는 곳까지 도달하였으므로 완벽하게 성취된 곡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뮤쉐의 거장답게 초반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뭔가 전자렌지에 올려진 후라이팬, 이라는 기분이랄까요. 레조와 패닝들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시동을 겁니다. 그리고 장르가 락인만큼 기타가 뒤따르죠. 디스트의 무거움에서 약간 벗어난, 엠프의 효과가 덧보이는 기타로 처음을 장식합니다. 말하자면 불의 강도를 중으로 준 셈.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신디는 그대로 살려 곡의 묘미를 더합니다. 기타 듀엣의 음색도 나쁘지 않게 잘 흘러가는 것으로 강의 불꽃을 만듭니다. 이 얼마나 훌륭한 볼륨조절인지 알 수 있습니다. 뮤트기타의 등장으로 잠깐 느슨하게 뒀다가, 다시 디스트기타로 긴장감을 꽉 잡습니다. 신스벨로 신비함을 빼먹지 않고 곡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나갑니다. 중반에서 나오는 신디의 솔로로 보건대, 너무 달궈진 후라이팬을 식히게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시간이군요. 그리고 잘 쉬게 해준 후라이팬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강불꽃이라는 디스트기타를 한번 더 켭니다. 그리고 몇몇 코드의 반복과 뮤트기타의 튕김. 마무리는 서서히 페이드아웃을 하면서 개운하게 끝냅니다.
거장의 실력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통감할 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신비함과 동시에 강렬함을 줌으로서, 나선이라는 단어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나선이라면 꼬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선 두 선이 있다고 한다면, 한 선은 먼저 앞서가 형태를 유지하고 나머지 선이 그 뒤를 따라올 것입니다. 고로 제 생각에는, 기타의 볼륨을 신디보다 조금 더 극대화 시켜서 강렬함을 살리는 것이 좋았을 듯합니다. 또한 기타나 신디에 신경을 많이 쓰셨는지, 드럼이 묻히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드럼에도 조금 신경을 써주셨으면 더 좋았을 곡이네요.
결론 : 우주의 진리를 탐구하는 학자의 거대한 망상을 표현하는 곡.
뮤직쉐이크는 아시다시피 코드가 매우 한정되어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음색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텡이님은 극히 한정된 코드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색들을 추출하며 곡을 만들었습니다.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는 걸 다시 깨닫게 해주신 텡이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요즘은 활동이 조금 뜸하신 듯한 텡이님께 응원도 함께 보내드립니다!
쉐이커분들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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