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잡담]
- 무기명의 온라인, 그러나 인간이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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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쉐이크는 음악을 좋아하나 전문적으로 접근하지 못했던 아마추어들이
쉽고 가볍고 빠르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음악 게임 사이트입니다.
굳이 뮤직쉐이크 라는 이 사이트, 혹은 게임을 정의하자면 저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싶네요.
왜 이렇게 거창한 제목, 그리고 서문으로 글을 이어가려고 하는 걸까요, 저는?
요즘 뮤직쉐이크의 흘러가는 방향이 안타까운 1인으로서 논란이 아닌 그저 이야기를 하고 싶어
본인의 가벼운 생각을 풀어보고자 해요.
뮤직쉐이크는 게임입니다. 온라인 게임사이트죠.
무기명. 즉, 이름을 밝히지 않는, 실체가 있으나 실체가 없는 가상의 공간 속의 일부라고 할 수 있겠죠.
무기명인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본인에 대해서 밝히지 않아도, 혹은 본인의 진정한 실체를 숨기거나 혹은 왜곡하여도
그것이 타인에게 직접적인 경제적인 손실이나 실체적인 오프라인의 일상에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면
특별한 제재나 법적인 조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본인을 숨기고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놓고요. 또 그렇기 때문에 이면에는 많은 언쟁들도 일어날 수 있겠죠. 실질적으로 면대면으로 할 수 없는 잔인하고 지독한 비난과 욕설들도 아무렇게나 하실 수가 있을 테고요. 내가 어떤 말을 하던 상대방은 나의 실체에 대해서 알 지 못하니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 말이나 내뱉을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창한 제목과 서두를 풀어간 이유에 대해서요.
많은 분들이 '엘리스양'님께 인증을 요청하셨습니다.
39살의 여자 분이시며, 작곡가, 투니버스에 곧 곡을 내실거라는.. 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많은 분들께서 논란의 중심이 되는 엘리스양님께 아무것도 문제 삼지 않을 테니 그럼 다른 것은 다 둘째치고 성별이라도 알려달라..(음성인증:실시간 통화요청) 투니버스에 나오는 곡을 들려달라.. 기타 등등.. 본인에 대한 한 부분이라도 맞는 부분이 있다면 다른 것은 개의치 않을 테니 제발 한 가지만이라도 본인이 말씀하신 내용 중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면 공개하라고 했었죠.
엘리스양님은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일관된 주장을 하셨습니다.
과거의 나, 그리고 오프라인, 현실에서의 나의 실체가 무엇이 중요하냐. 뮤쉐에서의 내 곡과 내 곡을 인정하는 수많은 조회수와 리플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냐.
네, 맞습니다. 여기는 무기명의 온라인 공간이고 우리가 현재 공유하고 있는 것은 '뮤직쉐이크'라는 게임에 가입하여 뮤직쉐이크라는 공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말하자면, 우리가 공유하고 집합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뮤직쉐이크'라는 게임 그 하나 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 그 외의 나를 공개해야 되느냐. 나는 그저 뮤직쉐이크에서의 나만을 공개하고 또 뮤직쉐이크 안에서만 즐기고 싶고 그 외의 것은 오픈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하는 엘리스양님의 주장은 무기명인 온라인 공간의, 혹은 뮤직쉐이크의 유저로서 충분히 가질 수 있을 법한 생각이고, 또한 공감할 만한 답변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쉐이커 분들은 그런 엘리스양님의 일관된 주장에 대해서 많은 반발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논쟁이 되는 사항들은 일단 재쳐 두더라도 본인에 대한 많은 주장들에 대한 '인증'이 이뤄지지 않는 점 때문에 안티 엘리스양 의 인원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점점 악화되어가고 있는 게시판 상황에 결국 조용히 방관하시던 운영자님께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 되었죠.
무기명인 온라인게임에서 왜 많은 쉐이커들은 굳이 '인증'을 요청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즐기는 뮤직쉐이크가 무기명의 온라인 게임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인간이 사는 세상의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 사람과 사람의 '사이'. 사이란 관계를 일컫는 말이죠.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 사람이 사는 세상. 인간 세에 위 상. 사람이 사는 지구, 땅 위.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모든 사람은 관계로 말미암아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 집니다.
저는 모든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무기명의 온라인이지만 사람이 사는 세상의 일부분. 즉,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시 되는 것은 오프라인에서 뿐만이 아니라 이곳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스양님은 쉐이커 분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어떠한 증거를 단 한 가지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엘리스양님을 옹호하던 많은 쉐이커 분들도 점점 신뢰를 잃고 적으로 돌아서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현재 시점에서는 엘리스양님의 조회수와 추천수, 그리고 성별과 나이에 대한 또 다른 증거는 제법 그럴듯한 모습으로 등장을 했지요.
일단 엘리스양님이 신뢰를 잃은 첫번째는 본인이 말씀하셨던 작곡가 서른아홉살. 여자. 투니버스.. 제가 아는 것은 이 정도일 뿐이지만..아무튼.. 그에 대한 증거물을 단 한번도 제시하지 않았고 내가 왜 그것을 인증해야 하느냐는 답변. 그 두번째는 게시판에 다시는 글을 올리지 않겠다는 약속에 대한, (제가 알기로도) 수십번은 넘는 번복.
다시는 글을 올리지 않겠다는 그 말속에는 '어느 누가 본인에 대한 비난을 하건 안하건' 다시는.. 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통의사람들은 생각하죠. 하지만 그것이 엘리스양님 본인에게만 통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엘리스양님의 입장에서는 뮤직쉐이크라는 게임이 좋기 때문에 떠날 수 없어 조용히 세컨 아이디로 활동을 하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많은 쉐이커들이 자꾸 본인에 대한 비난 혹은 뒷담화를 하는 글을 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다시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는... 이 악순환이 몇달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지금 현 게시판의 상황을 종료시킬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순전히 본인의 주장이며 생각이에요) 방법을제시해 볼까 해요.
엘리스양님. 본인이 말씀하셨던 성별 혹은 나이 직업에 대한 인증. 전부는 필요치 않아요. 한 가지만이라도 본인을 인정할 수 있는.. 인정이라기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어떠한 증거를 보여주세요. 그렇다면 엘리스양님을 향한 쉐이커들의 적의심은 조금, 혹은 생각보다 훨씬 큰 부분 가라앉을 수 있을 지 몰라요. 무조건 비난에 대해 반박하는 글만을 올리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사실을알아주세요. 혹은 다른 사람이 뭐라하든 신경쓰지 말고, 그냥 뮤직쉐이커가 좋은 유저라는 본인의 말을 증명시키기 위해, 혹은 정말 본인 스스로 뮤직쉐이크 자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엘리스양과 상관없는 아이디를 만들어 활동하세요. 본인이 정말 음악성이 있는 분이시라면 굳이 엘리스양과 관련된, 이슈화 되어 있는 닉네임이 아니더라도 또 다시 금방 유저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인정 또한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이상 일대 다수의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 1인으로서 엘리스양님만 참으라고 말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 당연히 듭니다만. 수십명이 넘는 유저들보다는 엘리스양님 1인을 설득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훨씬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는 점에서 엘리스양님께서도 부인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엘리스양님을 제외한, 엘리스양님이 칭하기를 '올드쉐이커'라고 불리우는 유저님들! 그냥 엘리스양님이 어떤 활동을 하던, 눈엣가시처럼 느껴진다면.. 그냥 무시하는 건 어떨까요? 그냥 곡을 듣지도 말고 리플도 달지 말고 어떤 이야기를 하던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시면? 그냥 투명인간이다 하고 필터로 걸러내시는 게 어떨까 하는..
사람은 미움받는 것보다 무시당하는 것을 더 괴로워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관계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이니까요. 뮤쉐에서 관계라는 것이 생기지 않는다면 엘리스양님께서도 뮤쉐를 더 즐길 수가 없겠죠.
양쪽의 대립하는 분들.
부디 이제는 선량하게 뮤직쉐이크를 즐기고자 하는 많은 쉐이커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고요. 워낙 게시판이 논쟁의 장으로 번지고 있어.. 일반 쉐이커분들은 곡 홍보조차 부담스러워 제대로 못하게 되잖아요?
좋은 답변들을 기대할게요~ 이상 라하은의 기나긴 사설. 혹은 잡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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