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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담]
  • 강탈드립은 계속된다.
  • 조회수 :
  • 5319
  • 2010.08.03
  • 19:02:43

<생략>



그는 빵집 옆에서, 오전 내내 까맣게 잊고 있던, 망토를 입고 서 있는 사람들과 다시 마주치게 되었다.


그는 왠지 모르게 그들을 보는 게 불쾌했다. 이들 역시 흥분해서 수군거리고 있었지만, 모금함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는 빵집에서 커다란 도넛 봉지를 들고 나오다가 우연히 그들이 주고받는 말 몇 마디를 듣게 되었다.


:엘리스가 말야, 맞아 나도 그 말 들었어……/"


".....그래, 그 꼴깝 엘리스........"


더즐리 씨는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공포가 밀려왔다.


그는 마치 수군대는 사람들에게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것처럼 돌아보았지만, 생각을 고쳐먹었다.




<중략>




그는 그 날 오후 내내 명전 생각에 집중하기가 훨씬 더 어려웠다. 다섯 시가 되자 근심에 싸여 건물을 나서던 그는 그만


문 바로 바깥에 서 있는 사람과 부딪치고 말았다.



"미안합니다."


깡마른 노인이 발부리에 걸려 거의 넘어질 뻔하자, 그는 툴툴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 노인이 보랏빛 망토를 입고 있다는 걸


깨달은 건 몇 초가 지나서였다.


그 노인은 땅바닥에 넘어질 뻔했는데도 전혀 화를 내는 것 같지 않았다. 그렇기는커녕 오히려 얼굴 가득히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길 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아주 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미안할 것 없소이다, 선생. 오늘은 무슨 일을 당해도 화가 나지 않을 테니 말이오! 기뻐하시오,


 엘리스가 마침내 사라졌다오! 이렇게 기쁜 날에는 당신과 같은 '머글'들도 축하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노인은 더즐리 씨를 포옹하더니 저쪽으로 가 버렸다.




<후략>





해리포터와 마법사의돌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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