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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드러지다> 피아노프로젝트 축전
  • 조회수 :
  • 5440
  • 2010.01.21
  • 20:56:11

http://www.musicshake.com/Listen/Song/SongContent/?ORDERBY=NEW&CONTEST_NUM=108418






   참가하는 것은 귀차니즘 성격상 너무 귀찮고~~ 축전만 하나 보냅니다. 진달래꽃이라는 미션 성격에 맞는 곡을 썼습니다. 매번 뉴에이지 느린 감성 슬픈 곡은 실패 보는데 이번곡은 좀 성공 좀 했으면~~~






 -프롤로그-



 

진달래꽃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라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은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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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은 슬픔의 노래........


글의 화자는 님이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하지만 님이 가는 길을 막는 것도 원치 않는다.


그래서 님이 가시는 길에 붉은 진달래 꽃을 뿌릴 뿐...


붉은 진달래꽃은 화자가 흘리는 붉은 눈물.......


어찌 이 눈물을 짓이기고 기어이 떠나시겠습니까?


기어이 떠나시려면 나의 눈물..... 차라리 나의 몸을 짓밟고 가시오소서...


흐드러진다...



님의 가시는 길에 하나 둘 뿌려지는 진달래 꽃 꽃잎 꽃잎이 하늘하늘 흐드러진다.


그리고 나의 마음도 가시는 길에 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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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해봐여 사랑을 아는가?


나의 외로움을 닮은 어둠이


밤하늘에 구멍 뚫힌 멍석을 까는 날이면


가을새 구슬프게 끼룩끼룩


끝 없는 이별을 고하는데


저 붉은 저녁놀처럼


서산을 훠이훠이 넘어 가버린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님이여


목청이 찢어져라 부르고 또 불러본다.


사랑을 해봐야 사랑을 아는가?


눈물을 삼켜봐야 눈물 맛을 아는가?


님이 가버린 길 따라


희뿌옇게 흘러 넘치는 저 은하수


가리울 길 전혀 없다.




(묵언의 소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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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신곡입니다.



피아노 프로젝트 축전곡이지만 상당히 공들인 곡입니다. (장장 3일 15시간 동안 곡에 매달렸더니~~)



많이 들어주시고 냐금냐금 씹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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