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하우]
- 뉴에이지 음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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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ewage 의 발생
사실 Newage 음악에 대한 정의와 그 발생 기원은 전문가들도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Newage 음악이 10 년 남짓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
확고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Newage 음악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60 년대에 이른다. 근데 여기서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은 왜 Newage 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하는 점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몇 가지
견해가 있기는 하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견해가 말뜻 그대로 `새로운 세대가 듣는
음악'이란 뜻에서 Newage 로 명명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당시 Newage 수용층은
소위 `여피'라는 계층으로 대개 20 대 후반에서 30 대 중반이었다. 물론 이들도 새로운
세대라고 할 수는 있으나 당시 10 대를 중심으로 팬을 형성하던 Rock 'n Roll 음악을
생각하면 오히려 Rock 'n Roll 음악이 신세대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Newage 음악의 명칭은 당시 미국 사회에 새로운 충격을 가져다준 `뉴에이지
운동(Newage Movement)'과 연관되었다는 것이 더 적합한 견해로 생각된다. `과학을
바탕으로 한 서구의 사상들은 20 세기에 들어 그 한계를 노출시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젠 이런 한계 극복을 위해 새로운 사상이 필요했다. 이 새로운 사상에는 인도사상이나
불교 사상을 중심으로한 동양 사상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이러한 문제로 기독교와
마찰이 있기는 하다. 이 문제는 후에 다시 다루기로 한다.)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것이 Newage 운동이다. 따라서 이런 Newage 운동과 함께 동양의 참선이나 수양, 요가
등도 유행하였는데 이를 위한 음악들도 상당수가 나왔다. 결국 이런 `명상이나 참선을
위한 음악'들이 뉴에이지 운동과 연관되어 'Newage Music'이라 불리게 되었고 여기서
Newage 음악이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당시 이런 종류의 음악중에서 가장 대표적이었던 앨범이 Jazz 뮤지션 Tony Scott 의
"Music for Zen Meditation(64)"이다. `Zen'이란 일본에서 토착화된 불교 선종의
일종이다. 결국 앨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앨범은 불교 참선을 위해서 만든 음악인
것이다. 또 이 앨범에서는 클라리넷과 일본의 전통악기와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 Jazz 계에서 80 년대 본격적인 Newage 가 탄생하기 전까지 파격적인 앨범으로
남아있었다. 이 앨범에서 우리는 최근까지 Newage 음악의 중요한 특징이 되고 있는
2 가지를 발견하게 된다. 첫째는 `명상이나 참선을 위한 음악'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차분하고 느린 템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고 격정적 멜로디가 강한 드럼 비트는
금기시 되었다. 때로는 심리학적 이론이 적용되어 반복을 통한 치밀한 곡 구성을
보이기도 했다. 둘째로 탈문화적이고 절충적이라는 점이다. 위 앨범은 일본의 불교를
주제로 하다보니 일본의 문화적 색채가 자연히 배어들었다. 게다가 음악적으로도
일본의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수많은 뉴에이지
뮤지션들이 이런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동양의 전통 종교나 사상을 중요한 주제로
삼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연주의'와 불교의 `인연설' 등이다.
특히 자연주의는 Newage 음악의 심벌이 될 정도로 핵심적인 요소이다. Geroge
Winston 의 앨범 표지를 생각한다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93 년도에 발표되어 화제를
모았던 Ystein Sevg 의 "Link"란 앨범에서 `우리 모두는 각자 저마다의 목소리와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심오하고 진정한 각자의 개성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또한
우리자신이 인생과 지구와 우주 속에 연관되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서 불교 인연설을 중요한 주제로 삼고 있다. 최근 Newage 뮤지션들은 동양 뿐만
아니라 남미나 아프리카 등지의 문화와 전통 음악도 접목시키고 있어 이른바 `World
Music'을 형성하고 있다. 즉 `명상이나 참선을 위한 음악'이라는 점과 `자연주의를
비롯한 동양 사상의 반영' 이라는 두 가지 점이 Newage 음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이렇게 보면 Newage 음악은 `명상이나 참선'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한 음악이었다.
그러나 당시 이런 목적 의식을 떨쳐버리고 단지 이런 음악을 음악으로서 즐기는 계층이
있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이런 계층은 '여피'라는 소수의 엘리트 계층이었다.
이들은 Newage 음악의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피로와 긴장을 푸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대중적인 인기는 누리지 못했다. 그 후 70 년대의 플롯 주자
Paul Haun 이나 바이올린 주자 Steve Kindler 등에 의해서 명맥이 이어져왔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현재 Newage 의 선구자라고 불리고 있다. 그런데 Newage 음악을 `명상과
참선'이라는 목적 의식을 생각하지 않고 그 음악적 스타일만 생각하면 이와 비슷한
종류의 음악들을 다른 장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선 경음악을 해오던 Paul Mauriat 나
Percy Faith, James Last, Sweet People 등이 이런 부류의 뮤지션들이다. 또한 Jazz 의
시인이라는 Bill Evans 와 같은 백인 취향 Jazz(White Jazz) 등도 Newage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70 년대 Progressive 계에서 활동하던 Mike Oldfield 나 Jan
Hammer, Brian Eno 등도 Newage 스타일과 매우 비슷하다.(이들은 현재
Newage 뮤지션으로 분류된다.)
종합하면 60 년대 명상음악으로 출발한 Newage, 70 년대 클래식과 Progressive 의
음악들이 합쳐져서 80 년대의 본격적인 Newage 가 탄생하게 된다.
2. Newage 의 본격적인 시작
80 년대 Newage 를 탄생시키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사람중에는 Paul Winter 를
빼놓을 수가 없다. 섹소폰 주자이기도 한 Paul Winter 는 `Paul Winter Consort'를
결성하여 70 년대 말에서 80 년대 초반까지 수많은 레코딩과 콘서트를 해왔다. 그는
그랜드 캐년이나 국립 공원 등지에서 콘서트를 벌이며 자연주의를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이 `Paul Winter Consort'를 통해서 수많은 뉴에이지 뮤지션들이 배출되기도
했는데 관악기 주자인 Paul McCandless 와 Nancy Rumbel 등이 대표적이다. Paul
Winter 는 `뉴에이지의 아버지'라고 불리 우기도 한다. Newage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선
사람은 바로 William Ackerman 이다. 그는 76 년에 자신의 전재산을 투자해서
`Windham Hill'이라는 레코드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80 년대 들어 George
Winston 의 앨범이 대대적인 히트를 거두고 Michael Hedges 나 Liz Story 와 같은
걸출한 뮤지션을 발굴해내는 등 80 년대 Newage 돌풍을 일으켰다.
그래서 대부분 이 80 년대를 Newage 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본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생각할 점은 왜 이런 Windham Hill 의 음악이 Newage 로 불렸는가 하는 점이다.
George Winston 의 앨범을 생각해보면 쉽게 문제가 풀린다. 우선 George Winston 의
음악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명상적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또 앨범 커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주의도 담고 있다. 이런 요소들은 60 년대 Newage 라 불리던
명상음악으로 불리던 그런 음악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George Winston 으로
대표되는 80 년대 초반의 Windham Hill 음악들은 60 년대의 Newage 음악의 계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80 년대 Newage 음악은 60 년대의 Newage 음악과 매우 다르다. 60 년대
Newage 음악은 `명상과 참선'이라는 목적의식을 갖고 있었으나 80 년대 Newage 는
그렇지 않다. 단지 60 년대 Newage 음악에서 목적의식은 떼어버리고 음악적인 요소만
빌려와서 만든 음악 그 자체의 음악이다. 또 60 년대 NewAge 음악은 너무 지루하고
음악적 감흥이 전혀 없는 무미건조한 음악이었고 그래서 대중적인 호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80 년대의 Newage 는 Jazz 나 Pop 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NewAge 적인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게 각색하여 대중적인 호응을 얻었다.
현대인들에게 Newage 음악의 매력이라면 `자연주의'와 `휴머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빌딩숲 속의 메마른 현대 생활에서 우리의 정서를 촉촉히 적셔주는 아름답고 포근한
이미지. 이런 점들이 현대인에게 마치 건강 식품 같은 매력을 주었을 것은 당연하다.
결국 날이 갈수록 Newage 음악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났고, Newage 계에서도 수많은
스타들이 나타났다. 또한 Windham Hill 사의 성공으로 인해 Newage 전문 레이블들도
우후 죽순처럼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83 년에 생긴 Narada, 같은 해에 만들어진 Private
Music, 그리고 Manheim Steamroller 를 조직해 80 년대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인
American Gramaphone 등 그 수는 셀 수가 없다.
3. Newage 계의 혼란
80 년대 초의 Newage 음악은 George Winston 으로 대표되는 순수어쿠스틱 솔로
연주곡들이었다. 피아노 솔로곡으로 George Winston 외에 David Lanz 와 Michael
Jones 가 스타로 자리 매김하고 있었다. Michaek Hedges, William Ackerman, Alex De
Grassi 등은 솔로 기타리스트로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85 년부터 앨범을
발표하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Private Music 의 음악들은 Newage 계에 새로운
파격을 가했다. Progressive 나 Rock 계의 거물급 뮤지션들을 포진시킨 후 전자음과
드럼비트를 이용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다.
전자음의 화려한 사운드, 일렉트릭 기타의 거친 음색, 드럼과 베이스의 강한 비트 등
어느 모로 보나 기존의 뉴에이지 음악과 판이하게 달랐다. 그러나 이런 음악이
뉴에이지로 분류되었다. 상당히 의문스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Private Music 의 음악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정도 Newage 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다. Patrick O'Hearn 이
고대의 신화적 신비로움을 전자음에 접목시킨 점이나 Andy Summers 와 같은
기타리스트는 동양적인 사운드와 일렉트릭 기타의 절충을 시도한 점등은
Newage 뮤지션다운 발상들이다. 그러나 이런 점들만으로 Newage 음악으로
분류하기에는 기존의 Newage 음악에 비해 너무나 파격적이었다. 그렇다고 Private
Music 을 기존에 존재하는 어떤 장르로 분류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가장 비슷한
장르로 Progressive 를 들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80 년대 들면서 Progressive 계는
극도로 침체하고 반대로 당시 Newage 의 물결은 엄청나게 거셌다. 결국 80 년대의
엄청난 Newage 돌풍, 그리고 보컬곡이 아닌 연주곡이라는 점 등으로 Private Music 의
음악들도 Newage 라고 불리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계기로 Newage 계는 대
혼란을 겪게 되었다. 기존의 어떤 장르에도 속하지 못하는 `갈 곳 없는 음악'들이 모두
Newage 로 분류되게 되었다. 마치 잡동사니와 같이 되버렸다. 이런 혼란을 더욱 부추긴
것은 86 년 그레미상 수상에서였다. 86 년에 처음으로 Newage 수상 부문에 생겼는데
여기서 수많은 순수 Newage 뮤지션들을 제치고 빌더글라스나 쟝미셸자르 같은
전자음악 뮤지션들이 지목되었다. 당시 수상을 한 Andreas Vollenweider 역시
일렉트로닉 하프를 연주하는 전자음악계 뮤지션이었다.
그 이후 Jazz, Rock, Progressive 계의 수많은 뮤지션들이 Newage 로 전향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Newage 계는 종잡을 수 없는 혼란을 겪게 되었다. 같은 음악이 Jazz 로
분류되는가 하면 Newage 로도 분류되는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혼란을 제 2 의
발전으로 그러나 이런 혼란스러움이 지닌 하나의 큰 장점이 있었다. 이제 Newage 는
어떤 관례적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실험적인 장'이 된 것이다. 이런 장점을
살려 탄생한 대표적인 것이 `Electronic Newage'이다. Electronic Newage 는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Vangelis 나 Cusco, 쟝 미셸 쟈르 등은 기존에 Progressive 계에서
활동하다가 Progressive 의 쇠퇴로 Newage 로 재분류된 케이스들이다. 그러나 진정한
Electronic Newage 는 Patrick O'Hearn 이나 David Arkenstone 등의 신선하고 새로운
전자음악에서 비롯되었다. Windham Hill 소속의 Shadowfax 도 Electronic Newage 의
개척자로 인정받는 그룹이다. 이 외에도 전설적인 Progressive 그룹은 Tangerine
Dream 이 88 년부터 Newage 로 전향했고, Rock 계의 천재적인 키보드 주자 Eddie
Jobson 도 85 년에 Newage 앨범을 발표했다. 여성 뮤지션 Suzanne Ciani 는
클래시컬한 전자음악을 만들어 내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점점 이런 Electronic Newage 뮤지션들은 늘어감에 따라 80 년대 초반의
순수 어쿠스틱 뮤지션들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다. 더구나 86 년 그레미상에 뉴에이지
부문이 생긴 이래 수상자 명단을 보면 순수 어쿠스틱 뮤지션들의 이름은 찾아보기
힘들다. 96 년 그레미상 Newage 부문 후보에 오른 Tangerine Dream, Patrick O'Hearn,
Suzanne Ciani 모두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전자 음악 뮤지션들이다. 이런 Electronic
Newage 는 과거 Progressive 로 분류됐을 법한 음악들이 Progressive 의 극도의 침체에
따라 Newage 로 분류된 것으로 생각된다.
Progressive 계 뿐만 아니라 Jazz 계열의 뮤지션들도 Newage 계에서 활동이 활발하다.
앞에서 Bill Evans 의 음악은 Newage 스타일과 매우 비슷하다고 언급했듯이
Jazz 계열의 차분하고 서정적인 연주곡들은 Newage 로 분류되고 있다. Jazz 계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Michael Colina 나 베이시스트 Michaek Manring, 기타리스트 Ralf
Illenberger 등이 대표적인 Jazz 계열의 Newage 뮤지션들이다. Kenny G 도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Newage 로 분류하기도 한다. Narada 에서는 이런 혼란한 뉴에이지계를
교통정리나 하듯 `Lotus' `Equinox' `Mystique'의 세 개의 서브 레이블을 만들었다.
`Narada Lotus'는 순수 어쿠스틱 음악으로 David Lanz 나 Michael Jones 등이 대표적인
뮤지션이다. `Narada Equinox'는 Fusion 계의 Newage 로 Jazz 계열의 뮤지션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Narada Mystique'는 Electronic Newage 로 David Arkenston 이
대표적이다.
4. Contemporary Instrumental Music 의 형성
Newage 계가 이렇게 엄청나게 커지자 더 이상 `Newage'란 단어는 적합하지가 못했다.
또한 아직도 Newage 음악을 `명상이나 참선을 할 때 듣는 음악'정도로 여기거나
`사탄의 음악'으로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90 년대 들어서면서 새로운
용어가 평론가나 음악가들 사이에 쓰이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Contemporary
Instrumental'이다. 물론 이 용어 역시 그리 적합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크게
확대된 Newage 계를 포용하는 데는 어울리는 용어라고 할 수 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용어를 쓰고 있다. 이제 Newage 는 Contemporary Instrumental 이라는
음악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리고 Contemporary Instrumental 이라는
거대한 장르 속에서 Newage 의 혼란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즉 Newage 는 Newage 속의 하나의 스타일로 80 년대 초반 George Winston 과
같은 순수 어쿠스틱 음악의 스타일을 일컫는다. Newage 스타일을 좀더 Pop 적으로
만든 종류의 음악을 `Adult Alternative' 스타일이라고 한다. 이 스타일은 쉽게 생각하면
`가사만 없는 Pop 음악'으로 Pop 적인 요소가 많아서 부담 없고 편안하다. Yanni 나
John Tesh 등이 대표적이다.
`Neo-Classic'이란 스타일은 말그대로 클래식을 좀더 새롭게 만든 것으로 Chip
Davis 가 이끄는 Manheim Steamroller 의 `Fresh Aire' 시리즈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
앨범은 현재까지 7 집까지 발표했는데 발표하는 앨범 족족 Golden 내지 Platinum
넘버를 기록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여기서는 Bach 나 Debussy 의 음악들이
인기가 높다. Windham Hill 레코드에서 발표된 "Bach Variation"과 19 세기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음악을 변주한 "Impressionist"라는 앨범들이 이런 스타일의
음악들이다.`Progressive Electronic'는 `Electronic Newage'라고 하며 Newage 라는
장르가 생기지 않았다면 이런 음악들은 그냥 Progressive 로 분류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쟝미셸자르나 쿠스코, 반젤리스 등이 과거 Progressive 뮤지션이었다가 현재 Newage
뮤지션으로 분류되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스타일은 앞으로도 가장
활동이 활발하고 전망이 밝은 스타일로 Patrick O'Hearn, Shadowfax, david
Arkenstone 등에 의해서 크게 발전되었다. 또 하나의 주류를 이루는 스타일 중에 하나가
`World Music'이다. `Ethnic Fusion'이라고도 하며 여러 나라의 토속 문화와 전통
음악을 접목시키는 종류이다. 과거 Newage 사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Newage 를 Contemporary Instrumental 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Contemporary Instrumental 이라는 용어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80 년을 Newage 의 본격적인 출발로 본다면 이제 16 년째로 접어들고 있다.(지금은
2001 년 인데 ㅡㅡ;) 이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가까운 일본에까지 뉴에이지
전문 레이블이 생겼다. 소니나 워너브라더스 같은 메이저 레이블도 슬슬
Newage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하였다. 일본에서는 기타로, 소지로, 토미타
등(유키구라모토, S.E.N.S, 이사오 사사키...)의 훌륭한 Newage 뮤지션들을 세계로
진출시키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병우나 김광민과 같은 뮤지션들이
Newage 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80 년대 초의 신선한 돌풍이 많이 수그러들었고
Rock 이나 Jazz 와 같은 다른 대중 음악에 비하며 그 수용층도 상당히 작다. 그러나 이제
15 년을 넘긴 짧은 역사를 생각하면(21 년도 짧긴 짧죠...) 아직 Newage 계를
장담하기는 너무 이르다. 그러나 `실험의 장'이 될 수 있는 Newage 장르속에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신선하고 새로운 음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5. 뉴에이지 음악의 형태와 특징
Newage 음악은 여러 장르의 음악을 고루 융합시킨 음악이라고 할 수 있으며,
Classic 과 Folk 음악에서는 어쿠스틱 악기와 전통리듬의 요소를 받아들였고 Jazz 와
결합해 형성된 Newage 음악이 있는데, 그중 Jazz 의 요소 가 강한 것은 또 다시 Fusion
Jazz 로 분류된다.
최근 출반된 <Breathless>로 유명한 Kenny G 가 이에 속한다. 그리고 전자악기 즉,
Rock 음악에서의 신디사이저와 같은 악기와 현대 음악(modern classic)의 왕성한 실험
정신과 창조성이 역시 위에 열거된 다른 장르의 특성과 결합해 Newage 를 형성하기도
했으며 이처럼 서로 상이한 요소가 합쳐져 만들어진 음악이기 때문에 Newage 음악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며 아직도 Jazz 와 Rock 에 포함되면서 Newage 에 함께 포함되는
음악들도 많이 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Newage 음악 한 곡에 이런 여러 가지 장르의 음악을 동시에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음악가별로 자기가 추구하는 장르가 모두
다를 뿐이지 하나의 음악 안에 고전적 화음과 강한 비트와 같은 서로 상이한 요소가
한꺼번에 들어가는 '잡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고전 음악부터 락 음악까지
광범위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Newage 음악은 미국에선 86 년 그래미상에
'Newage 음악'부문이 신설됨으로써 하나의 독립적인 음악장르로 인정되었고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수준이 꽤 높은 Newage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Newage 음악의 특징을 요약한 다면
첫째로 비슷한 꼴의 음악만을 전문적으로 출반하는 Windham Hill, Narada, Global
Pacific 사 등의 소규모 레이블을 중심으로 발전하려는 경향이 다른 쟝르의 음악에 비해
두드러진 것을 들 수 있다. 그 이유는 뉴에이지 음악이 아직 대중들 사이에 완전히
정착되지 못한 상태에서 예술가들간의 충분한 사상과 정보의 교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고, 이 실험주의 강한 음악에 대한 경제적인 위협을 이
소규모 레이블을 방패삼아 완화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둘째, Newage 음악이 동양종교의 명상음악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이건
옛날 얘기 아닌가요ㅡㅡ?) 가사가 없는 연주음악이 많고, 가사가 있다해도 메시지
전달이 아닌 효과 음악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아일랜드의 여가수인 Enya 가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앨범마다 독립된 이미지를 표출하는 음악이 많아 앨범표지가 상당히 독특하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이 Newage 다 아니다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되지 못한다.
6. Newage - 과연 사탄의 음악인가?
Newage 음악이 사탄과 연관됐다는 주장이 등장한것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Newage Movement'와의 연관성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Newage 운동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자 한다. 뉴에이지 운동은 60 년대 `신과학 운동'에서 비롯되었다. 신과학
운동이란 그동안 서양을 떠받들어오던 `기계론적이고 분석론적인 사고'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과학 사상을 찾고자 동양 및 신비주의적 사상을 과학에 도입하려던
운동이었다. 이런 움직임이 과학뿐만 아니라 사회 전역에 확산되면서 이른바 'Newage
Movement'가 탄생하게 되었다.
두 번의 커다란 전쟁을 겪고 전후 물질 사회의 갖은 폐단이 노출되자 사람들은 그 동안
서양을 이끌어온 물질 문명을 비롯한 여러 사상들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히피족(Hippie)족들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서양인들은 시선을
동양으로 돌려 인도 및 불교 사상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당시 인도의 몇몇
요기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기독교에 의해 철저히
무시 당해왔던 고대의 신비주의 사상들도 다시 되살리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대부분이 기독교(특히 개신교)의 사상과 어긋나는 것들이었다.
Newage Movement 사상에서는 예수를 불교의 부처나 이슬람교의 마호메트와 동등한
선지자로 보고 있다. 즉 특정 종교가 더 우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은
자신의 종교만이 참 종교이며 불교나 이슬람교를 비롯한 나머지 종교들을 모두 악마로
여기는 기독교의 사상에 비춘다면 심히 거슬리는 것이다. 또한 힌두 사상의 영향으로
Newage 사상은 `인간도 신이 될 수 있다.'는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었다. 따라서
인간은 영적인 각성을 통해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기독교 사상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기독교 측에서는 Newage 음악을 사탄의
음악이라고 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뉴에이지 음악을 사탄의 음악이니, 사탄의 달콤한 유혹이니 하는
얘기를 하는 것은 다소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기초한 발언이 아닌가 한다.
필자는 기독교의 교리를 부정하고픈 생각은 없다.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교리에 반하는 어떠한 대상을 사탄이라 규정하고 비판하고 공격한다 해도, 그것이
평화적이고 정상적인 수단으로 이루어만 진다면, 그들을 비난하고픈 생각은 없다. 다만,
그들의 비판이 정확한 앎을 기초로 한 것이길 바랄 뿐이다.
60 년대 초의 초기 뉴에이지 음악들이 뉴에이지 사상 전파를 위한 수단적 음악이었고,
그 사상이 기독교의 교리를 정면 부정하고, 기독교인들을 공격하는 것이었다면, 그에
대해 사탄의 음악이라 규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그들의 정당한 방어행동이라고 생각된다.
기독교인들이, 오늘날의 뉴에이지 음악을 사탄의 음악이라 규정하는 논지가 무엇인가?
뉴에이지 음악이 본래 뉴에이지사상을 그 사상적 기반으로 삼고 있었고, 그 사상이 반
기독교적, 적 기독교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 봤듯이, 우선 뉴에이지 음악이 뉴에이지라 불리게 된 이유는 누구도
무엇이라 확언할수 없다. 다만 초기 뉴에이지 음악이 명상을 돕기 위한 수단적
음악으로서 등장 했으며 그 명상이란 것이 기독교가 아닌 많은 동양사상에서 말하는
수행의 중요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것 또한 뉴에이지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경위에 대한
강한 추정일 뿐, 누구도 확신 할 수 없다는 것이 통설이다. 또, "Music for Zen
Meditation(64)"같은 앨범처럼, 직접적으로 특정 종교와의 연관성을 인정하고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몇장의 앨범이 모든 뉴에이지음악에 대해, 대표성을 가진다
볼수는 없는 것이며, 음악은 예술이고, 음악가 개인의 고도의 지적활동의 산물인 이상
어떤 음악가가 다른 음악가들의 입장을 대표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Tony
Scott 이 그 시대의 대표적 명상음반을 발매한 사람이라 하나, 그 시대의 '명상음악'들을
모두 종교적 색채로 물들일수는 더더욱 없는 것 아닌가.
뉴에이지라는 용어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기독교인들이 비난하는 요지
처럼, 뉴에이지 음악이 실제로 '뉴에이지 사상의 전파'라는 목적의식이 수반된 음악인가
아닌가 하는 것을 먼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가?
사실상 음악가의 입장표명밖에 의지할 것이 없지 않은가?(그들이 표명하는 자기 입장이
사탄이 하는 달콤한 속임수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면... 내겐 그런 사람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킬만한 글재주가 없다.)
실제로, Yanni 같은 경우 자신의 음악을 Contemporary Instrumental 의 범주에
넣어주길 바란다. 뉴에이지 라는 용어가 종교적 반감을 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모든 뉴에이지 음악가들의 입장을 대변하진 않는다.
조지 윈스턴의 음악을 예로 들며, coda 가 약해서 끝맺음이 확실치 않다느니, 음의
반복이 많으니 하며 음악적 비난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비난받을 만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의 비난 또한 모든 뉴에이지
음악가를 대상으로 한다면 문제 있는 것 아닌가?
필자는 현대 뉴에이지 음악이 과거의 목적성, 수단성, 사상과의 실질적 연관성을
유지하고 있는가의 여부를 열린 마음으로 살펴봐 주길 바라는 바이다. 그러한 사상성이
결여된 뉴에이지 음악이라면, 뉴에이지 사상의 내용이 어떠하든(인간이 명상을 통해
신이 될 수 있다고 하거나 말거나) 뉴에이지 음악을 비판할 논지 또한 사라지는 것
아닌가?
단지 기독교 교리의 일부에 배치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뉴에이지라는
범주하에 존재하는 모든 음악을 사탄음악이라 비하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음악은 마음을 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다. 뉴에이지 음악을 사탄의 음악이라고만
단정하고, 마음을 닫아걸고 음악 자체로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자유라 하겠다. 하지만 그 사람의 귀에는 아니 마음에는 영원히 그 아름다운 선율이
닿지 못할 것이다.
현대의 뉴에이지 음악은 초기의 목적의식에서 벗어나, 클래식보다는 뚜렷하고
가요보다는 덜한 멜로디 라인을 가지며,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짙은
서정성으로 표현하는 비정형적 음악이다.
이것이 음악에 관해선 문외한과도 같은 필자가 요약할수 있는 현대의 뉴에이지 음악
내지 Contemporary Instrumental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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