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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담]
  • 소중한 뮤쉐를 잠시 뒤로하며...
  • 조회수 :
  • 5772
  • 2009.11.13
  • 03:55:12


잠시 라는 시간이 얼마가 될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길고도 짧은 시간동안 여러 감성을 공유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냥 홀연히 사라졌다가 홀연히 나타나려 했습니다만,


많은분들께 제가 생각하는 情이 너무 깊어서... 기별정도는 해야하는것이 도리라 생각이되어


저의 이야기들이 허공을 향해 흩어지는 지나가는 언어가 될지라도...


말씀 올리겠습니다.



저의 요즘은 하루라는 시간속에서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란 참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짧다면 2년 길게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계속 그러한 상태였던것 같네요 ^^


음악이라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중 하나가 될것 같습니다.


언젠가 음악은 마음을 치유한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뮤쉐를 알게 되었고,


한가지 두가지씩 짬이 날때마다 배워가며 여러 쉐이커 분들과 교분을 나누고 인정도 받아보고,


나...라는 한 인간의 존재감을 다시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속이 상하면 실컷 울어버리라고...


가슴속에 가득찬 응어리 회한을 음악을 통해서 표출하고 풀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점차 치유가 되고  회복 되어 갔습니다.


가령 사랑이라는 주제의 곡을 만들때.. 어 떤 곡이든 만드는 사람의 맘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컨셉으로 하더라도 사랑을 나눈다...라는것은 어떤 느낌일까? 라고 감정을 생각해보고 이입을 해야만,


좋은곡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에 대해서는 수많은 정의가 있지만, 사랑은 단적으로 정의를 내릴수가 없는 항목인듯합니다.


풋풋하다가도 지루해지고 격정적이다가도 담담해지며, 이해할것 같으면서도 오해를 합니다.


어떻게 보면 행복이 가득한 시간이 되기도 하고


상당히 익사이팅한 게임이 될수도 있고,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며


길고 힘든 여정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찰리채플린님이 현실은 비극이고, 추억은 희극이라고 했던가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금 벗어나 담담하다고 생각되는 느낌이들 무렵 정도에....


비로소 그 소용돌이가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본래 취지 였던 나를 말하고 싶은 그런 느낌으로 만든 곡들도 몇곡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주제가 되는 감성의 소용돌이... 그 중심에서 몸소 허우적 대다가 나온 그런느낌이 아닌

피상적인 느낌만을 가지고 만든곡들도 많이 있구요....


어느사이엔가 비극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의 사랑의 정점 에서 다시금 다짐하며


서로 치유해 나가려던 취지의 곡이 바로 Kiss 라는 곡이었습니다.


풋풋했던 시절의 두근거림을 회상하는것 조차 고통으로 다가왔다가,

다시 가슴에 따뜻함을 채우는 느낌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릴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네요.

제 경험담인 당시의 풍경들... 느낌들... 모두 일기장과 기억을 오가며 있는 그대로의 느낌이었습니다.


몇달을 불면증에 시달리고, 요즘도 가끔 겪고있는 그 느낌은 불면증이라는 곡을 통해서 표현해 보았던것 같네요


불면증에 걸려 보신분을 아실겁니다. 스트레스, 두려움, 걱정, 편집 등으로 말미암아 여러 형태의 불면증이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단순히 잠을 못자는 것이 아닌 복합적인 감정의 덩어리가 가슴에 뭉쳐서 심리적인 압박이

몸으로까지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잠을 이루려고 하면...심장소리가 들립니다.


겨우 잠에 들어도 2시간도 채 되지않아서 온몸에 식은땀이 나면서 깨어납니다. 그뒤로 수많은 생각들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머릿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그 경험은 정말 생소하고

자기 의지로 몸을 콘트롤 할수없다는 것이 정말 두렵기까지 합니다. 마음의 병으로 인해

체력까지 점점 침몰해 가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치유할수 있는 방법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하게 받아들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되도록이면 머릿속에서의 부정적인 단정을 차단 하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생각을 하다가도 튀어나오는 부정적인 단정들은 벌어지지도 않은 상황을 미리 ~~게 될거야 라고

생각해버리는 습관적인 것일수도 있구요... 단순한 고민을 넘어서는 단계 정도가 될것 같네요..

스스로가 정신병에 걸려 버린것이 아닐까 하구요..


많은 다른분들도 비슷한 경험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경험하기전에는 알수없는 것들이죠..


저도 경험하기전엔 타인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쉽게 이야기 하곤 했습니다.

몸이 편해서 그런거야......,  좋은 생각을 많이 해........., 왜그렇게 심각해....단순하게 생각해...... 라고..


또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계에서의 타인이나, 연인관계에서의 상대방에게 주는 상처!..... 라는 것도


상처를 주는 사람은 자신의 어떤행동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지는 전혀 알수 것들이 많은듯합니다.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납득이 가지않더라도 타인이 상처를 받는다고 하면 그러한 행동은 피하지만,

도대체 스스로의 생각으론 이해할수가 없는 영역이죠..


그 타인이 혹은 연인이 상처를 받는다고 하는 행동을 똑같이 당하고 경험해보기 전까지는요..



인간계의 속담중에 [강건너 불구경]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상당히 잔인한 속담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털어놓고 나니


글을 적어가면서 맘이 많이 차분해지네요!



암튼 결론은 최근에 음악을 들으면서 이제는 감성이 너무 지나쳐서 이제는 더이상 듣기가 어렵더군요..

간헐적으로 울컥 하는 느낌은 .... 허탈감 허무감 마저 줍니다.

멜로디가 좋은곡들... 음악적으로 좋은곡들....

그렇게 좋아하던 윤상님의 음악의 이면에서는 응축된 슬픔, 허무감이 나타나기도하고,

넬의 기억을 걷는시간도.. 들을수가 없다가 들을만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좋았는데..

리쌍의 신곡은 두번다시 듣고 싶지 않네요..

너무 이입하고 하면서 오히려 털어내기 보다는 다시 트라우마가 생기는것 같기도 하구요!


녹음하려고 준비하던 오래전에 완성된 곡들도 엠알 상태로만 올립니다.


테레비에서 흔하게 흘러나오는 개그가 웃기고,

심각하지않고, 가볍게 미소를 지을수있는

행복의 한가운데 라고 생각이 들었을 때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너무 감성적이고, 너무 진지해서 탈이지만 일말의 가식없이 다가가려하여 때론 부담이 되셨을지도 모르는

친구, 형님들 그리고 아우님들 부족한 저의 음악적인 시각의 폭을 넓혀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 사랑합니다!  행님!, 친구야!, 아우들아! 그리고 운영진을 비롯한 뮤쉐의 모든분들께도..


늘 지금처럼 즐겁게

처음과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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