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잡담]
- 명곡들의 감상평들...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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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크로오션입니다.
일주일 전에 활동종료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만...또 다시 글을 올리고 마는군요.
복귀글은 아닙니다.
단지 지금까지 뮤쉐를 하면서 들었던 수많은 명곡들이 떠올라서 말이죠.
뮤쉐 프로그램이 어쩌니 하는 말은 되도록 자제하겠습니다.
요즘 게시판을 보니 썩 좋지 않아 보이는군요.
그럼 우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깊게 들었던 곡인
beach님의 pitapet부터 차례로 짤막한 감상평을 적어보겠습니다.
beach - pitapet
때는 이지투온 이벤트 당시. 제가 처음 이지투온 사이트를 통해 들어왔을 때, 랭킹에 올라와 있는 곡들을 들어봤습니다.
Lotus Eater, Mind makes a demon, Violent Resistance, The Humanfailed Prototype, sob 등 수많은 명곡들이 만들어졌던 때죠.
그 때 당시 1,2위를 다루던 곡들이 있었습니다.
한가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다른 한가지의 곡이 Pitapet이었습니다.
포스있고, 강렬한 락 사운드 가운데서 꿋꿋이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댄스곡.
저는 그 곡이 정말 좋았습니다.
140템포의 예쁜 벨 E.P의 설레이는 인트로부터, 아련한 소프트리드, 솔로 애드립의 조합이 두번째 곡이라고는 말 할수 없을 정도.
제목에 걸맞게 두근거리면서도 아련한 설레임이 가득한 곡이었습니다.
첫사랑이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제가 댄스나 팝 계열의 곡을 만드는 스타일에도 이 곡의 영향을 많이 받아버렸을 정도니까요.
의심되시는 분들은, 제 곡들 중에서 팝이라던가 발라드 쪽의 곡들을 들어보셔도 좋습니다.
정말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아무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어도 결코 질리지 않는 곡입니다.
클로에신드롬 - Insane Pleasure
Insane Pleasure. 이 곡을 못 만든 곡이네 어쩌네 하면서 깔 수 있는 쉐이커가 과연 있을까요.
클로에님이 예전에 한번 말했던 바 있듯이, 클로에님의 모든 정성이 쏟아부어진 곡입니다.
예전에 말씀하시길, 'My Affinity 이후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기타 하나 선정하는데도 몇일을 쏟아부었으며, 완벽함을 위해 수천번을 반복재생해서 들었다'
그 성과가 이런 희대의 명곡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쉐이커 분들은 이런말도 합니다.
'Insane Pleasure 때문에 긴박한 신스벨을 못 쓰겠어요 ㅡㅡ'
...이정도로 인세인의 흡입력은 대단한겁니다.
인트로의 매력적인 오버드라이브 기타가 나오고 나서, 두번째 트랙에서부터 터져나오는 긴박한 신스벨은 인세인을 수십번 들어본 저조차도 언제나 전율이니까요.
그 때문인지, 인세인은 리메이크도 10개 가까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치솟아 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명전에 그 이름을 당당히 내걸고 있습니다.
그 동시에, 클로에신드롬 이라는 쉐이커를 락의전설로 끌어올리게 되었습니다. 흐흐.
다자모르 - Attribute: Shake
이건 무슨 곡이야? 하고 물어보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처음부터 끝까지 새로운 느낌으로 무장한 곡입니다.
드럼에 보컬킷을 입힌것부터 시작해서, 트럼펫과 플룻이 신스처럼 들릴 정도의 절묘한 진짜신스와의 조합.
거기에 리드음의 다이나믹한 전개까지.
'Shake' 라는 명칭에 걸맞게 여러개가 각자의 독특한 음을 독자적으로. 때로는 섞여가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중반부를 지나가면서, 초침소리가 지나간 뒤에는 전자적인 느낌이 아닌 환상적인 느낌으로 곡이 전개됩니다.
패드와 팬플룻, 첼로음이 마치 판타지 오케스트라를 듣는듯 진행되다가, 드럼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원래대로 컴백.
처음 듣기에는 심하게 난해한 곡입니다만...계속 듣다보면 이 곡이 가지고 있는 특색이라던가...하는 부분을 상당수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DM다크니스 - Trance Moon
뮤직쉐이크 내 트랜스계열의 지존급 곡이죠. 다크니스님 최고의 역작인 Trance Moon.
Space Trance라는 장르답게, 우주의 신비한 느낌을 살리면서 차분한 유로신스 특유의 중독성있는 사운드가 일품.
사실 구성은 매우 간단합니다만, 이런 느낌 살리는게 보통 쉬운일이 아니죠.
조금만 삐끗해버려도 금방 이상한 곡이 되니까요. 특히 트랜스음악 같은 경우에는 더 그렇죠.
그런 점에서 이 Trance Moon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생각됩니다.
신스 하나로 대박적인 중독성을 이끌어 낸데다 들으면서 질리지도 않는 곡이니까 말이죠.
이런 단조로움 속에서, 어떻게 저런 곡을 끌어냈는지는 아직까지도 궁금합니다.
Zoro - no.1
일렉트로닉 계열의 no.1을 달리고 계신 zoro님!
메이저급의 엄청난 사운드와 함께 신나는 클럽분위기에 절로 몸이 리듬을 타게되는 곡입니다.
특히, 이 곡은 zoro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리드가 일렉사운드로 변형되어 나와 더욱 더 새로운 곡이 되었습니다.
이 곡에 사용된 호소하는 신스 리드는 본래 발라드나, 아날로그 풍의 댄스음악에 주로 사용되는 악기입니다만...
음색변경을 하니 이런 곡에도 어울리는구나...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효과음? 역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대박이죠.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말이죠, 왠지 진짜 클럽에서 사용되어도 전혀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간략하지만 꽉 찬듯한 사운드, 쩔어주는 중독성, 절로 몸이 흔들거리는 비트감.
마이너함이 전혀 없는 엄청난 곡입니다.
라미아 - 교향시편 - 종막(交響時編 - 終幕)
라미아님 교향시리즈의 마지막곡으로, 전작들과는 달리 미디움템포의 바로크적인 음을 들려줍니다.
처치오르간과 여러 오케스트라 트랙들의 조합으로 시작부터 뭔가 보통이 아니다! 라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죠.
두번째 트랙까지는 정말 웅장한 사운드가 계속 전개됩니다.
하지만 세번째 트랙부터 기타와 드럼이 나오면서, 웅장함에 강렬함이 추가되어 정말 엄청난 곡을 들려줄 것을 암시합니다.
비트 하나하나가 무게감 있게 울리는 것 처럼 들리고, 음원 하나하나가 정말 푹 빠져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마신 라미아님!
느릿하지만 하나하나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는 곡에 절로 압도되어 들을수 밖에 없습니다.
High Energy나 bird of Light 같은 라미아님의 최근 곡들도 신스 해제로 인해 상당히 듣는 귀가 즐겁습니다만, 이것이 라미아님이 그토록 오래동안 고민하신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곡이었던 Int-ro 교향 부터 시작된 시리즈인 만큼 당시 라미아님의 모든 노하우가 접목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투명거미 - 비창(悲愴)
이 곡은 역시 빼놓을 수가 없지요. Astaroth(=투명거미)님의 비창!
효과음이 초초초초초초 대박인 아스님 희대의 명곡이자, 뮤쉐 희대의 명곡중 하나입니다.
악기선택도 정말 잘 해놓으신 탓에, 어디하나 지적할 부분이 전혀 없더군요(...)
락과 뉴에이지, 그리고 약간의 동양적 분위기가 엄청나게 조합되어, 버릴 것이 전혀 없는 알과 살이 꽉 들어찬 대게 같은 곡입니다(비유가 좀 그렇군요. 대게라니).
이 곡을 처음 들었을때는 Astaroth라는 쉐이커의 존재가 거의 없...는 것에 가까웠는데.
문득 묻힌 쉐이커의 곡도 엄청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줬던 곡이었습니다.
지금도 듣고 있는데,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좋습니다.
Relaxtica - 몽환발생지대
1주년 기념곡이죠. relax님의 몽환발생지대.
몽환이라는 relax님이 가장 자신있어 하시는 분위기에, 특유의 신스분위기가 연출되어 신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역시 올드쉐이커는 뭔가 다르다는 것인지, 노련하면서도 원하는 방향대로 악기를 이리저리 잘 컨트롤 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relax님의 곡들은 적게 들었다고는 할 수가 없는데, 그 중에서도(거의 다 지우셨지만...)몽환발생지대 만큼은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굳이 뮤직쉐이크 플레이어를 플레이하지 않아도 그 리듬이 머리속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악기명이야 기억나지 않습니다만...굉장히 중독성있는 사운드에, 몸이 흔들거리기 까지 합니다.
듣고 있는 동안 몽환적인 느낌이 쉴 새 없이 발생하심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DNK-KANETA - 추락(秋落)
뮤쉐 내에서 강력한 락 쉐이커중 한분인 카네타님의 추락입니다.
서정적인 기타멜로디에 약간 몽환적이기까지 한 신스가 만들어내는 인트로는 상당합니다.
어쿠스틱을 잘 사용하신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사용이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중반부까지는 서서히, 하지만 빛을 향해 걸어간다는 느낌이 들 만큼 어쿠스틱의 배열이 잘 되어 있고, 본격적인 락으로 전환하는 연결부도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뮤트처리가 된 기타음으로 연결부를 이어나간 후, 기타들의 향연.
인트로의 서정적이고 느린분위기가 무색할 만큼 빠른 비트가 전개됩니다.
그러면서도 어딘가 쓸쓸한 듯한 분위기는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서 쭉 끌고 나갑니다.
듣고 있으면 정말 가을이 연상된다고 할까요. 아무튼 정말 대단한 곡입니다.
뚜벙 - RARALA(Rock ver)
언제나 내는 신곡마다 히트를 치시는 뚜벙님의 RARALA입니다.
뭐랄까...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뚜벙님의 느낌은 저와는 약간 안맞는 듯한 곡들이 많았습니다. 곡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말이죠.
하지만 이 RARALA rock ver만큼은 아직까지도 듣고싶고, 듣고 있는 곡입니다.
미쉘보컬의 활발함과 함께 여러 악기들의 밝은 조합까지 더해져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신나게 만듭니다.
락에는 소질이 없다고 하셨지만, 이 정도면 이미 성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이죠.
E.P음과 오르간, 그리고 보컬에 기타음까지.
연결부가 약간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명작이라고 해도 됩니다. 네.
슬럼프가 생기려 할 때마다 이 곡을 듣곤 했으니까요.
레알 - Rock on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렇게 중독적인 락사운드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웅웅 거리는 기타의 그 사운드는 여느 다른 트랜스곡들 이상으로 중독적입니다.
스피디한 드럼과 더불어 계속해서 반복되는 그 기타음은 듣는 귀도 즐겁고, 받아들이는 몸도 즐겁습니다.
음산한 디스트기타와 뮤트신스, 드럼의 구성만으로 나오는 중간부분은 이 곡의 백미.
단순한 기타리프 하나로 어떻게 이런 중독적인 곡을 만들어 낼 수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헤브노 - END=AND
1차 토너먼트 이벤트 결승전의 곡이었던 헤브노님의 END=AND입니다.
싸이월드에서 활동하시는 리콴님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쟁취했던 헤브노님의 명곡이죠.
어쿠스틱기타의 진취적인 음이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인트로를 시작하다가, 화려함을 드러내면서 곡이 전개됩니다.
전체적으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을 만들어내면서, 밝은 분위기에 절로 곡에 빠져들게 됩니다.
결승전 곡 이라는 타이틀 답게 훨씬 더 신경써서 만들어 낸 탓일까요?
네...뭐 갈 수록 평이 짧아지네요.
아무튼, 저로서는 뮤쉐내의 좋은 곡들 가운데서도 빛을 발하는 정말 명곡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뻘글 작성을 끝내고 이만 소멸(?)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면 제 마지막곡이 인기곡 리스트에서 사라지는 군요.
장르 인기곡, 감성 인기곡에서 모두 1위라 기분 좋았는데 어헣헣.
오늘의 차트 팝 부분에서 1위라 기분 좋았는데 어헣헣.
...뭐 때되면 물러나야죠.
그럼, 일단 저는 또 다시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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